세상에서 하나뿐인선물 -울앤북-

ㆍ작성자

이세인

ㆍ조회: 1178

월요일날 도착해서 그제 전해주었어요 -.

월요일날 남친이랑 아파트 앞에서
얘기를 하다가. 7시정도에 집에 들어오니,
엄마에게 " 뭐 소포 도착한거 없어요? " 하니까, 소포 하나를 주면서
" 어떤 책이 왔던데 ? " 하시길래, 그걸 들고 얼른 방에 들어가서.
' 우렁각시 ' 책을 꺼내 보앗어요.

기대 이상으로 정말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사이즈에,
어떻게 말해야 할까, 몇일이 지난 지금 말하려고 해도, 그때 본 기쁨이
다시 되살아나서, 정말 두근 거립니다 .

내용을 얼른 읽어보고 더 좋았던건, 생각하고 있었던
제 남친 ' 혁 ' 이라는 이름이 나오고 제 ' 세인 ' 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있는데.
생각은 하고 있었지만, 익히 들었지만 처음보는것이 너무 신기하였어요.

다음날 쇼핑백에 제가 만든 털이 달린 하얀색 쿠션과 함께
' 우렁각시 ' 동화책을 넣고, 학교로 갔습니다.
저는 3반이고, 남친은 4반이라서, 학교에 가서 자습을 하다가 친구들에게
쇼핑백을 가지고 다니면서. 친한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듯이 ' 우렁각시 ' 를 보여주었습니다.
친구들이 다같이 우르르. 모여서 읽으면서

" 우와, 니네 이름도 있잖아 - "
" 으아아- , 넘 닭살이잖아 - "
" 니가 이거 만든거냐 ? ;; "

라는 등 여러 반응이 있었는데, 다 일일히 대답해주고
뿌듯함에, 씨익- 웃었습니다. 그리고는 남친에게 쇼핑백에서 꺼내서 전해주었는데

원래 남친 생일은 4월 27인데.
전해준건. 29일이었거든요.
그래서 조금 미안하기도 했는데, 남친이 좋아하는것 같아서. 정말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.

간간히 들리는 소식인데,
남친이; ' 우렁각시 ' 에 나오는 자기 주인공의 모습을 보더니

" 뭐야, 너는 이쁜데, 나는 못생기게 나왔잖아 " 하길래.
다시 한번 봤더니, 옥동자 같은거 있죠; 그래도 귀여워 보인다고 하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
제눈엔 정말 귀여운, 옥동자 같은 ' 우렁각시 ' 남편의 모습이었습니다.

마지막의 내용처럼,
저랑 남친 " 혁이랑 세인이 "
오래오래, 사귀고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아가게 해주세요 ^-^*

제 ' 우렁각시 ' 동화책을 전해준후
사연수기는 마치고요 .
뽑혔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.
어머니 말에는, 5월 15일 인가요? 스승의 날에,
선생님께 선물 드리는 것도 좋겠다는데.. 그때도 한다면,
사연수기를 올릴까 합니다. 선생님도 남친에게 주는 ' 우렁각시 ' 동화책을 보시고,
" 우와 이런건줄 몰랐는데.. 말만 들었지, 이쁘네 " 하시더라고요 ^-^. .